커피한잔

저무는 저녁에...

니엘s 2008. 11. 19. 18:47

 

 

마음을 비우다가도...

이러지 말아야지 하다가도..

왜 저럴까(?) 란 생각이 들면

참으로 가슴이 멍먹해 온다.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것인지..

그렇게 남들 이목이 중요한것인지..

거절할것은 왜 거절하지 못하는것인지..

이핑계 저핑계 다 찾아서 들어주다 보면

한도끝도 없는 것인데..

물론 자신이 원하기에 다 들어주는 것이겠지.

그것까지는 좋은데..

늘 그 아픔이 나에게 돌아오기에 내가 힘이든다.

아무리 이해하고..

아무리 묻어두고..

아무리 눈을감자 다짐해 보지만..

한번씩 이렇게 비수를 꽂듯이 안겨주는

허허로움 속에서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전전긍긍만 한다.

아버지... 이 마음까지도 제발 거둬가주세요..

 

Sorrow(슬픔)/ 빅토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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