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수행하기~!

 

 

바람이 차다.

어느틈엔가 걸치고 나오는 옷들은

짧은 소매에서 긴소매로 바뀌고..

새벽녘엔 나도 모르게 도톰한 겨울외투를 꺼내서 입곤 한다.

그동안 여러가지 일들로 미뤄두었던 미션.

이젠 이 미션을 다시금 시작하려고 한다.

너무도 쉽게 나를 방치했기에

너무도 쉽게 내가 망마져  버렸다.

이젠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기분으로..

새롭게 시작해 봐야지.

요즘 유행한 남자의자격이 하모니를 수행했다면

나는 미션으로 라인을 만들어야지..ㅋ

출근길에 보이는 나뭇잎에 조금씩 물이 들기 시작했다.

가을은 이렇게 점점더 가까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