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연일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생기를 잃은 사람들 표정은
저마다 움추린 목과 종종 걸음으로 바삐 움직인다.
어릴적 외할머니 댁에서 장작불에 지펴놓은 아랫묵에서
뜨거워 몇겹의 이불을 올려 놓고 자던 생각이 난다.
요즘은 온돌 문화가 많이 사라지고 침대 문화 인데..
이렇게 추운날은 집에 들어가 순간적으로 바닥부터 만져보는 습관이 생긴다.
침대 문화의 편안함보다 온돌 문화의 정겨움이 사실 더 좋은 건데..
요즘은 그런 생각도 고리타분한 우리들 추억이라고 말한다.
그래도 가끔은...
요깔고 이불 덮고 자는 추억이 너무 좋고..
한번씩 따스하게 데워진 요속에 들어가 자고 나면 개운하고 좋다.
날이 무척이나 추워지는 야밤에...
직원들은 또 인천연수 이마트 셋팅을 하러 나간다.
어젯밤에도 날새고 아침에 들어와 몇시간 자고 다시 나와서.
오랫만의 출장에 모두들 추운 날씨도 이겨가며 수고해 준다.
남편도 어제는 함께 합류해 셋팅하고 한숨 자고 나왔는데...
피곤이 풀리지 않는지 연신 누우려고만 한다.
이긍... 나이는 못 속이는건지..ㅋ
미진이 대학교 예치금 입금 시키고..
오늘도 분주하고 바쁜 하루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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