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일 시부모님이 시골에서 올라오시고..
12월 22일 모처럼 집에서 늦잠을 자고 남편 매직펌 시키고
시부모님 모시러 인천 셋째 시누집에 갔다 오고..
12월 24일 시어머님 모시고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들려서 수술전 검진하고
이마트에 들려서 가까이 있는 시누들 몇집 모여 송년회 하자고해 장보고
12월 25일 아침 식사하고.. 점심으로는 비빔국수 만들어 한그릇씩 나눠먹고
시부모님 모시고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와서 접수하고..
시어머니께서 어린이 병동 7763호에 입원하셨다.
시아버님께서는 혼자서 시어머님 모시고 간호날 날 위해 이것 저것 챙겨주시고..
시어머님과 둘이서 수술전 설명 듣고 합병증이야기 듣는데...
어머님이 가장 불편한 발끝 시림과 발바닥 감각이 잘 없는 증상이 완화 될줄 아셨는데
그건 장담 못하고 마비가 올 가능성을 말씀하시자 고민 끝에 수술을 다음으로 미루셨다.
지금 당장 몸이 불편한것도 아니고 발가락 시림과 발바닥 이상뿐인데...
척추옆 난낭을 잘못 건드려 마비될 이유는 없으시다고.
그래서 하룻밤만에 퇴원을 결정하고 다음날인
12월 26일 퇴원수속 밟고 퇴원했다.
그랬더니 셋째 시누가 김포우리들병원에 입원했다고..ㅠ
지난번 계단에서 미끄러졌는데 하필 수술한 부위를 다시 다쳐서 경과본다고.
12월 27일 아침 식사 하시고 셋째시누가 입원해 있는 우리들병원에가서 얼굴보니
괜찮다며 퇴원수속중이라 안심하며 시부모님 시골에 모셔다 드리고 올라왔다.
이렇게 올 한해도 다 지나갔다.
이제 달랑 달랑 남아있는 달력 몇장을 바라보며..
2012년도가 다 지나갔음을 실감한다.
늘 이리 저리 분주하며 경황이 없는 생활들.
마음 둘곳 없이 이리 저리 나부끼는 갈대마냥 왔다 갔다..
그러다 보니 나는 온데간데 없고 바람에 흔들리는 몸체만이 나부끼는 것 같다.
2013년도에는 내 정체성을 되찾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이 생긴다.
이제 더이상 나를 방치 할수도 없고...
이번에 시부모님께서 두 며느리와 두 아들래미한테 개소주와 흑염소를 약해 주셨다.
늘 손발이 차고 소화 못키며 수고한다고...
감사할 따름이다.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과
주님을 알지 못하는 시부모님과 시형제들.. 친정 동생들이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은혜가 2013년도에는 이루어지길 소망하고 또 소망해 본다.
오랫만에 사무실에 편안히 앉아서 커피한잔 마셔보며 지나간 시간을 되집어 본다.
이런 소소한 일상이 참 감사하다.
(인생의 고난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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