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뿌옇게 덮고 있는 미세먼지를 바라보며
내 모습을 돌아보게 된다.
화창할때는 느낄수 없었던 또 다른 마음의 생각들.
3월 첫중주에 있을 재직헌신예배를 준비하며
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시작했다.
365일 기도를 순번을 정해놓고 돌아가며 교회에 나가서
말씀을 묵상하고 찬양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어제는 요나서 4장 말씀을 전해주시는데 얼마나 후덜거리던지.
내 잘못된 신앙관과 그럴듯하게 세상 물정에 휩쓸려가며
세상 감정에 호소하듯 하는 박제신앙의 실체가 들어나 버렸다.
그렇듯 우리 옆에는 마귀가 항상 존재하고 우리들을 미혹하려고 지금 이순간도
내 생각을.. 내 삶을 흔들어 놓으려고 으르렁거리고 있다.
새벽예배 시간 알람을 울려놓고 잠들며 기도했다.
알람이 울리기전에 일어나 조용히 다녀올수 있게 해달라고..
눈뜨니 알람 5분전..얼마나 감사하던지.
조용히 다녀왔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은 뒤척이며 깨었나 보다.
왜 또 시작하는 것이냐고..
옆에 없으면 못자는거 알면서 언제까지 그럴거냐면서..
피곤하고 힘들다며 불편한 맘을 들어낸다.
언제고 이런 자잘굴한 감정들을 이겨내지 못하고 보냈던 세월.
내 마음 다 아시죠란 교묘한 맘속에 묻어 버렸던 시간..
광야의 외치는 소리처럼 울리는 목사님의 말씀과 세상 발목을 잡는
남편의 시신경속에서 늘 갈팡질팡 하곤 했다.
무엇이 문제인가보다 내가 문제임을 알면서도 더 나아가지 못함을 탓해야 한다.
가장 절망적일때..가장 간절한 희망이 나온다는 말을 되뇌여 보며..
오늘도 내일도 말씀안에서 온전한 시간을 보내며 승리하는 자의 삶으로
이끌림 당하길 두손 모아본다.
(언제나 내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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