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세월호 침몰을 바라보며..

니엘s 2014. 4. 17. 11:05

 

 

어젯밤 세월호 침몰사고를 보면서 참으로 안타까움에 눈가가 촉촉해 진다.

뭐라 표현할수도..

뭐라 말할수도 없는..

모든 사람들의 가슴을 시커멍케 만들어 버린 참혹한 현실.

눈물만이 답답한 마음을 대신하는 것 같다.

날짜를 보니 우리또한 계획하던 시간이기도 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강촌이랑 김포현장만 아니였으면..

어쩌면 평일에 우리가 예정하고 있었으니..

또한...

여러가지 마음들이 들고..

여러가지 생각들이 든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 일들이 부주의로 이렇게 일어나고

많은 사람들을 애타며 절망케 한다.

내 육신의 게으름만..

내 영적인 게으름과..

나의 우유부단함과..

나의 연약하고 독선적인 성향.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 일인줄 알면서도

나 또한 안전불감증에 걸려서 지금도 이렇게...

새벽을 깨우지 못하고 기도하지 못하며

육신의 안일함과 편안함에 젖으려고 애를 쓰는지 모른다.

지각하며 일어나자.

기를 쓰며 나를 체찍질 하며 내 습성을 바라보자.

하루 하루 달라지는 마음가짐이 아닌..

노력하려고 끝임없이 나를 깨우는 습성으로 변화하자.

세상 부귀영화 다 누리고 가진들..

늘 허전하고 공허한 것은..

울리는 징과 같은 세상이기에 그렇다.

욕심을 내지 말자.

욕망을 앞세우지 말자.

그냥 맡겨두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외에는...

아무것도 구할수 없고..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다.

 
(인생의 고난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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