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않았는데..
시골에서 셋째시누가 이사후 아이들 가구를 사러 올라오면서
광어회랑 쭈꾸미. 가오리.도미.갑오징어.
쑥절편. 돌미나리 삶은것을 가지고 왔다.
집에 들리지도 못하고..
회사에서 겨우 얼굴보고 저녁식사 나누고 내려갔는데..
저 많은 회를 어찌다 먹을 수 있으리요...ㅠ
근희언니는 강촌에 계셔서 못 오시고..
현식언니네랑 성민맘네를 불러서 함께 나눴다.
영주 녀석도 어찌나 맛나게 먹던지..
역시~ 자연산 먹던 실력이 바로 나온다..ㅎ
고마워요 잘 먹었어요 셋째고모.^^
광어회랑 쭈꾸미만 살짝 삶아서 나눴다.
모두다 저녁식사를 하고 운동나가려다 왔다고..ㅋㅋㅋ
우리도 올라와서 알았는걸 어찌 하리요...ㅠ
아무튼 오랫만에 다들 모여서 즐거웠다.
생선 손질을 정말 못하는 나를 위해 늘 손에 비린내를 담당하는 랑.
도미는 찜을 해 먹으라고 하는데..
아궁~~ 한번도 안해 봤는뎅...ㅠ
쭈구미를 먹통 다 따내고 깨끗이 씻어주고는
가오리 손질에 들어갔다.
윽~~ 집안에 진동하는 비린내..
영주야~~~ 어서 향초좀 켜줘~!
그러면서도 내 손에는 휴대폰 카메라가 막 찍힌다.
ㅋㅋㅋㅋㅋ
저 가오리는 매운탕 끓여 먹으면 맛나다고 한다.
그정도쯤이야...ㅋㅋㅋ
아무튼 깨끗하게 닦아주고 냉동실에 넣을 수 있게
도우준 랑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