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웨스턴 돔

 

 

5월 31일.

5월의 마지막날 오후.

따님한테 영화티켓 받았다며

영화보러 가자는 언니 전화를 받고는

할리 손질하던 랑이랑 정발산동으로 출발.

언니가 예쁜 팔지를 선물해 주셨다.^^

일산 할리매장에 들려서 흔하게 하지 않는 전품목 30% 세일품을

둘러보며 여름 남방을 구매하고

웨스턴 돔 CGV를 찾아서 갔는데..

허걱~~ 이건 뭔가요.

정신이 하나 없는 거리요 광장이다.

MBC방송국 도로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팬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무더워지는 기온에 여자들 옷차림은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하고

젊음이 좋긴 좋구나 하면서 찾아 찾아간 CGV.

기다리는 시간보다 바로 볼 수 있는 엑스맨-3를 예매하며

자리에 앉았는데..

맨앞줄.

난생처음 고개 뒤로 젖혀가며 스크린속으로 흠뻑 빠지고 말았다.

ㅎㅎㅎ.

5시30분에 들어가 나오니 8시가 좀 넘은 시간.

주차장을 찾아 내려가는 길은 어찌나 어렵던지.

거기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을텐데..

처음 가본 우리와 몇번 와 보셨다는 언니네도 헤매기는 마찬가지.

주차장 찾아가는 길에 옷가게에서 눈에 들어온 옷 한벌을

언니에게 선물하니 깜짝 놀라며 신기해 하고 재미있어 하셨다.

이렇게 저렴한 옷을 살 수 가 있다니..ㅎㅎㅎㅎ

이곳은 몇십만원만 가지고 오면 양손으로 들을수 없을 것 같다고..ㅋㅋㅋ

아무튼 이런저런 웃음거리를 가득히 안고서 돌아온길.

다시는 웨스턴돔 CGV는 가지 않기로 약속하고 왔다.

즐겁고 유쾌했던 시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