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14년 9월첫날

니엘s 2014. 9. 1. 19:31

 

 

정말로 언제 지나가나 했던 8월이 지나고 나니

9월 첫날 이 저물고 있다.

미진의 긴 여름 방학도 오늘로써 개강을 하고..

영주도 나름 머니가 필요하다며 알바를 시작했다며 아침일찍 출근을 했다.

드디어 올것이 찾아 오고 있다.

바쁜것 지나고 나서 부딪히자 하면서 미뤄두었던 문제들.

앞만 보며 달리는 사람과..

계획하며 걸어가는 사람과의 차이점을 절실히 느껴본다.

랑이와 항상 대립되는 문제부분.

이 벽을 허물어야 서로에게 가시가 되지 않을텐데...

랑이 한테나 나한테나..

젤 민감한 부분이 결재 문제로 부딪힌다는 점이다.

내역서를 정리해 보여주며 얘기하려고 하면

당장 눈앞의 문제만 나열하길 바라고..

뒷감당은 생각도 않으면서 큰 구찌만 우선이라고..

오너로써 책임만 중시할수만은 없는건데...

늘..그래서 그냥 입닫고 눈감고 귀막으며

홀로 끙끙거리며 이렇게 저렇게 꾸려온 살림이었다.

그런데 이제 더이상은....

밑빠진 독에 물 붓듯이 할 수가 없다.

답도 안나오는 현실가운데서 더이상은...

내 감당의 손길이 미치질 못한다.

답답하기는 랑이도 마찮가지겠지.

말은 그리 했어도 내역서들 쭈욱~ 흩어보면 알테니까.

그러기에 더이상 말도 안하고 담배 한개피로 한숨을 내 쉬나 보다.

호미로 하늘을 가릴수가 없음을 알거야..

현실직시하며 거래처들의 속된결산에 후둘리지 말고

자기 수고하고 애쓰며 노력한 댓가들 확실하게 받을줄 알길 바라며

더이상은 남들 눈에 좋게 보이기 위해...

자신을 낮추며 기죽지 말고 당당하길 바래.

돈 주고 살수 없는것은 없다고 큰소리 치는 세상이지만..

돈 주고 살 수 없는것이 분명 있다는 사실 명실하며...

내 노력에는 한계란게 있어.

기억하며 힘내길.

내 마음을 지키라고 했다.

네 마음을 지키라고 했다.

제발...

생명의 근원이 어디에서 나는지 생각해 보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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