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오늘은 햇님이 방긋 웃으며 고개를 내미니 살것 같다.
하루종일 사무실 에어컨은 돌아 갔지만..
그래도 햇살이 비추니 몸도 마음도 한결 뽀송해진듯 편안하다.
이렇게 햇살이 필요한건 사람만이 아닌것 같다.
기계들 한테도 습한 기온은 취약부분이고 햇볕이 주는 선물을
통해서 겨우 제 기능을 발휘한다.
몇일째 내린 빗줄기에 바이크를 지하주차장에 세워 놓았더니
그 눅눅한기에 습을 먹었는지 오늘 아침 타고 나오는데 안 좋았다고 한다.
시동도 겨우 살렸는데...
햇볕에 말리고 다시 걸어보니 부르릉~ 한번에 걸린다고.
말일이 가까워지니 쌓이는것은 고지서 뿐이다.
반가운것 하나 없이 온통 납부 고지서 뿐이라니..
이런날은 정말이지 피하고 싶당..ㅎ
빨간 우편함이 예전에는 그리움의 대상이였는데..
반가움의 소식처였는데..
이제는 주머니 텅비게 만드는 고지서 우편함으로 전락해 버렸다.
안타깝다..
우리 어릴적만해도 언제나 설래임의 빨간 우체통이였는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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