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여파가 이곳까지 미치는것 같다.
나뭇가지가 소리를 내면서 흔들리고 있다.
어둠스레 내려앉는 저녁에 회오리바람 일으키듯이
바람이 돌면서 대지를 흩고 지나간다.
참 오랫만에 나뭇잎이 흔들리고..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서 소리를 듣는것 같다.
한동안 고요했던것 같았는데...
이 태풍이 지나고 나면 한동안 또 고요가 찾아 오겠지.
볕이 좋았던 올해....
수확기를 눈앞에둔 농부님들의 마음이 타들어가지 않게 적당히..
지나가야 할텐데..
꼭 이만할때마다 이런 태풍이 찾아와 농부님들 마음을 아프게 하는것 같다.
오늘도 고요속에 하루가 이렇게 저물어가고 있다.
바쁜 부서에서는 오늘도 야근을 해야 할듯하고..
곧 돌아올 아버지 기일을 생각하며 말씀정리좀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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