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내리던 가을비가 그친 오전의 햇살은
참 이쁘고 싱그럽다.
차분하게 가라앉은 나뭇잎들의 쉼또한
살랑살랑 가을바람 친구삼아 흔들리고
알맞은 가을기온은 알싸한 선물마냥 상큼함을 전해 준다.
조용한 클래식 선율이 흐르는 사무실안.
커피한잔 마시며 잠시 창밖에 시선을 내어주고는
두눈 감아보며 가을날의 동화를 그려본다.
아득히 먼~
그리움의 끝자락.
내일이면 아들 논산훈련소 6주간의 훈련을 끝내고
퇴소식 하는날.
초대장 받고 기다리니 시골에서랑 시누들이랑 함께 가자고 연락이 온다.
먹거리 맛나게 많이 많이 트렁크에 가득 채우라고..ㅋ
무얼준비할지 고민좀 해봐야 할듯..
오늘은 아들래미 생각으로 하루를 채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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