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짜기 흐릿한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지던 아침에..
회사 볼일 보고 강촌으로 달려가자고 이야기 했다.
언니.오빠 뵌지도 오래되었고..
그렇게 연락도 없이 달려간길..
전화기가 꺼져있어 늦은 통화를 했지만
언제나처럼 반갑게 맞이해 주는 언니..
배고플거라며 부랴부랴 점심을 준비해 주셨다.
냉이랑 뽑아서 손질해 놓았다며.
그렇게 편안하니 좋은데...
사람 마음은 참 이상하다.
편안하면서도 알게 모르게 금이 그어지는듯한 마음.
늘 변함이 없는것 같은데..
그렇지가 못한 관계가 되는것 같아 안타깝지만
서로 이야기를 하지 못하니..
그게 더 큰 일일수도 있겠다.
이번 방문이 강촌행 마지막 행이 될줄은 몰랐다.
서종 문호리에 집터를 봐 두셨다고..
손도 많이가고...
정도 듬뿍 들었는데..
그렇게 또하나의 추억은 가슴속으로 저장된다.
Dreamt I Dwelt In Marble Halls 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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