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물드는 가을

니엘s 2018. 9. 20. 11:08



모처럼 아침에 사무실 책상에 앉아서

커피한잔 느긋하게 마셔보며

몇일 작성하지 못한 블친님들에게 답글을 적어보고 있다.

이런 여유로운 한가로움이 나에겐 참으로 필요한데...

분주하게 움직였던 요 몇일동안의

고단함과 피로감이 힘겨웠던 어제일들을

오늘 보상 받는 기분이 든다.

진녹색의 나뭇잎들이 이제는 색깔 옷을 입으려고 한다.

벌써 계절의 변화를 민감하게 받아 들이며

제옷을 갈아 입으려고 애를 쓰는 모습들을 보니

코앞으로 다가온 한가위가 실감난다.

그래~

우리들도 어릴적 명절이 다가오면

부모님이 준비해주시던 꼬까옷~ 꼬까신발이

늘 설래임이였지.

극심했던 스트레스로 팔에 두드러기가 올라와 괴로웠는데...

연속으로 4일정도 부황으로 뽑아내고 나니

뽑아도 뽑아도 나오는 덩어리들이 뽑히며

한결 나아지고 있고 가려움도 사라지고

통증도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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