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쉽지 않은 결정

니엘s 2018. 10. 4. 12:59



매콤한 낙지볶음에 콩나물 듬뿍 넣어서

밥 한공기 뚝딱 하고는 올라왔다.


가을볕이 너무도 사랑스럽게 따스한날.

저멀리서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는게 실감이 안난다.


내일은 가시버시 부부할리클럽 정모날.

단양으로 1박 2일 박투어를 가기로 했었는데...

태풍영향으로 비가 온다고 예보가 되어서

숙소 예약을 해지하고

가까운 포천이동갈비 라이딩을 공지 했더니

모곡 고은언니가 많이 아쉬워하신다.


그러겠지.

얼마나 기다려온 박투어일지.

한달내내 내일을 기다리며

바쁜 스케줄 빼가면서 시간을 비워 놓은건데...

왜 하필이면 꼭 정모날이면 이렇게 한번씩 비소식이 전해져서

마음에 갈등을 심어주는 건지.


앞으로 박투어는 조심스럽게 진행 해야 할것 같다.

미리 얘기해 일정들을 두면서 시간을 맞추려고 하니

생각보다 잘 이루어지지 못하고

지금과 같이 비가 오는데 궂이 단양까지 차로가서

박투어할 필요를 못느낀다고 하는데 강행하기도 그렇고..


박투어는..

차라리 그냥 번개로~

즉석에서 내일.. 아니면 모레..

이런 식으로 번개쳐서 진행이 되어야 할듯.


한두사람의 마음이 있는것이 아니기에

결정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좀더 많은 이들의 의견을 모아서

내일은 당일치기 정모 라이딩으로.

모곡 고은언니한테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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