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주방&드레스룸&앨범정리

니엘s 2018. 10. 10. 11:22



모처럼 집에서 편안히 보냈던 한글날.

랑이가 외부일 본다고 나가고..

모닝 커피 한잔 마시며 주방정리를 시작했다.

민찬이는 잘 놀고 있고..

사위는 매장 출근을 한다고 씻고 나오기에

운전하며 마시라고 커피 내려 주면서

내것도 또한잔..

ㅋㅋㅋ~

개운한 마음으로 드레스룸으로 들어가

여름옷들 넣어두고 가을옷들 꺼내 놓았다.

올 여름에도 입는 옷만 입었네..

꺼내 놓은것은 제법 되는것 같은데..ㅎ

가을옷도 마찮가지겠지?

드레스룸 정리가 끝나고

얼마전에 인화해온 사진들을 꺼내 놓고

앨범을 가져와 민찬이 모습을 정리했다.

내것도 아직 안했는뎅...ㅎ

대부분 핸드폰카메라를 이용해 사진을 찍고

바로 바로 블로그에 올려서 저장을 하는 편이기에

굳이 사진 인화까지는 안해도 되지만..

어릴적부터 앨범을 정리하고 있는 나의 버릇은

그중에 저장하고 싶은 순간들을 찾아서 인화해

1년에 한번씩 담아 놓곤 한다.

그모습을 지켜보던 딸래미도 내가 민찬이거 할껀데~ 하길래

그건 네것이고 이건 엄마꺼.

그러면서 오리고 붙이고..

몇컷은 액자 만들어야지.

하루가 그냥 후루룩~ 지나가 버렸다.

잔치국수 한그릇 뚝딱 비운것 처럼..ㅎ

그래도 민찬이랑 놀면서 정리할수 있었던 하루가 감사하다.

오늘도 그 수고로움 커피한잔으로 대신하며

묵직한 목 통증을 달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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