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햇살 눈부시게 떠오른 수요일 아침.
제이아이사운드에서 10시까지 모여 커피한잔 하고,
개인 볼일이 있는 낭만하마와 컨디션이 안좋은 제이아이는
오후에 몸상태보며 출발하겠다고해
선발대 아파치.다니엘.니엘.킹.오야붕 먼저 출발.
가을아침 공기를 가르며 행주대교 건너가는데
우리 앞에가던 차가 갑자기 시커먼 매연을 뿜어 버린다.
그것도 연속으로..
맨앞 로드랑은 쉴드도 하지 않은 상태인데..ㅠ
언제나처럼 답답한 공기에는 숨을 꾹참고 지나갈때까지
버티는 중인데...
갑자기 따다다다~뒤에서 치고 나가는 다니엘.
헐~~저러면 시끄러워지는건데..
주행중이고 대열이 있기에 바로 멈추지 못하고
조금더가 주유소에 주차하고 기다리는데 다니엘이 보여
출발 하려는데 매연차가 앞에와 정차하며 내려서
흥분한 목소리로 경찰서에 전화를 하겠다고 한다.
더 열받은 다니엘은 큰소리가 오고가고.
어찌하다보니 안면이 있는 사람이라는데 서로가 흥분상태다보니 제어가 안되고..
결국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들 만나 사고경위 얘기하니
그분들 표정이 더재밌고 다른 방법하나 일러주시며
일단 접수되었으니 3~4일후에 연락받으면 경찰서로 오라고 일러주고는 돌아갔다.
다시 출발해야 하는길.
시화나래휴게소 도착.
따스한 커피한잔씩 마시며 아까 있었던 이야기 나누며
한참을 웃었다.
올라온 열도 식혔으니 점심먹자 간단하게.
그래서 찾아 들어간 우리밀칼국수집.
동춘서커스 앞에 있는 식당인데 홀에 단체손님들 꽉~!
잠시 담배한대씩 피우자며 걸터 앉았는데 윽~~
이번엔 다니엘 바지에 송진이 끈적하게 붙었다.
오늘 일진 왜이러는건지...ㅋ
마침 옆에 있는 주유소에 가서 바이크에 주유하며
컵에다 조금 받아서 휴지에 묻혀 박박~~닦아주고
산낙지 통큰거 들어간 칼국수먹고 일어나
오늘 1박 목적지 대천항으로 go~!
해떨어지려하니 춥다.
속도를 좀더 높혀서 환상의바다에 도착.
따뜻한방에 들어가니 좋다.ㅎ
출출한 배를 채우고자
슈퍼아주머니에게 맛집 물어봐 들어갔는데 대박~~
스끼부터 시작해 끝없이 나오는 상차림에
다음에 또 올것을 약속했다.ㅋ
둘째아들이 열이나서 병원갔다 늦게 출발하게된 낭하는
홀로 추운저녁바람을 가르며 도착했는데
얼마나 추웠는지 달달달..ㅠ
낭하 그런모습 처음보네.
어째 오늘은 옷도 얇냐고 했더니 클럽조끼 필착이라
두툼한걸 입을수 없었다고..아고야~~정말.
따뜻한 매운탕 국물에 밥 한공기 먹으며 추위를 물리고
숙소로 올라가러는데 제이아이한테 연락이 왔다.
밤9시가 넘어가는데 바이크타고 출발하겠다고.
아이들과 윤네비.화리는 차로 출발하고.
컨디션도 안좋았고 밤바람 정말 추워서 말리고 싶었는데.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어찌 막을수가 있으랴.
조심히 오기만을 기다리며 자정이 훌쩍넘은 시간에 도착.
달달 떤 몸을 녹이며 식당에서 싸운 음식으로 술한잔
나누고 잤다. 그렇게 1박.
밤새 깊은잠 안자고 칭얼거린 연희때문에 윤네비는 비몽사몽.
아이셋 케어한다는게 보통 힘든일이 아니다.
어떻게 일어났는지 카톡부터 날리는 다니엘.
로비에서 만나 커피마시러 가자고해 나섰는데
아파치한테 연락이 왔다.
밤새 설사병나서 천근만근 컨디션이라고.
그래도 오늘 일정이 있으니 일단 출발하기로 하고
선유도찍고 달리다 군산 CU편의점앞에 계신분들에게
맛집 물어봤더니 반찬잘나오는곳을 소개시켜주시며
직접 예약까지 해주신다.
그런데 정말 맛나다.
백반식당인데 추가 메뉴없이도 맛나서 한공기씩 비우고
두공기씩..
아침 졸음 물리려 커피한잔 마시고 다시 출발.
새만금 직선도로를 속도 높혀가며 160K까지 땡기고
천천히 속도를 줄이며 선유도 지나 장자도 완주.
바닷바람 가르며 웃다 출발하려는데 이번엔 낭만하마 바이크에서 오일이 새고 있다.
잠시 멈췄는데 이정도 흐르는정도라면...
급한데로 가까운 정비로 네비검색해 달려갔는데
불러도 대답없는 사장님.
지나가시는 아주머니께서 알려주신다.
지금 마을회의 중이라서 잠시후에 온다고..ㅋ
정말 잠시후 오신 사장님.
할리 행렬을 보며 놀라시더니
이렇게 좋은 바이크오일은 없으시단다.
그래도 없는것보단 있는게 나으니
오일한통 뜯어서 보충해주시며 오라가 바로 정검받으라고.
급격히 체력소모가 바닥을 친 아파치는 결국 고창선운사와
내장산 일정을 취소하고 한시간 거리에 있는 전주한옥마을에서
1박 하자고 해 또다시 해질무렵 라이딩 시작.
걱정스런 마음으로 전주한옥마을 도착해 바로 숙소 정하고
들어가 뜨끈한 온돌에서 몸 지지며 숙면을 취했다.
꼬맹이들이랑 하루종일 사발이로 뒤따르며
아이들과 씨름한 윤네비도 덕다운.
춥고 배고프고..숙소주인한테 맛집 물어봤더니
전주유명메뉴 물갈비를 추천해 주어서 먹었는데..
음~~이건 아닌것 같다.ㅋ
다시나와 교동닭발집 갔는데 여기도 꽝~!
숙소로 걸어가는데 숙면 취한 아파치한테 전화가 왔다.
배고프다고..
뭐라도 먹어야 기운날것 같다고..
근처 국밥집 찾아가 따끈하게 차려 내주니 깨끗하게 비운다.
잘했어요~!
그냥자기 아쉬운 오야붕.킹등..
젊은친구들은 마무리 맥주타임 가진다고.
바지주머니가 구멍나서 체크카드 분실하고 전화해 정지시키고..
고단했던 하루 정리하며 먼저 들어와 2박 마무리.
화리랑 둘이잔 조그만한 온돌방.
창호지 방문이 귀엽다.
어릴적 친정엄마는 저 문에다 꽃잎으로 수도 놓고
작으마한 유리도 넣어서 밖에 풍경도 볼수있게 하곤 하셨는데.
드디어 집으로 돌아가는날.
아쉬움이 있는 사람들은 하루더 얘기하는데 토요일 스케줄도 있고..
모처럼 장거리 박투어 라이딩에 찬바람 때문에 몸살오는 사람도 있고.
다행히 로드 아파치 컨디션이 혀복되 주항할수 있어서 다행.
전주유명빵집으로 가서 모닝빵에 커피한잔씩 마시며
전주온김에 사회선배 병문안후 홀로 복귀하겠다는 오야붕과
대전가서 파박이 달고 복귀하겠다는 다니얼을 제외한 전원은
공주로 방향을 잡고 가면서 아산에서 식사.
우리는 대둔산을 넘어서 대전 도착.
금방 끝날줄 알았던 작업을 3시간 정도 마감하고
온양온천에서 하룻밤 더 쉬었다. 그래서 3박.
모처럼 침대방에서 편히 자서 그런지 일찍 눈이 떠진다.
역시 잠자리는 편안해야 숙면을 취하고 피로가 풀린다.
준비하고 좀 일찍 출발하려는데 틀어놓은 방송에서
"어쎄신 더비기닝"을 방송하는데 잼나다.
저 영화 다보고 가자고 합의하고 나오는데 또 전화를 한다.
누구지?
친구가 바이크를 샀다고 연락이 왔었는데 만나고 가자며
화성봉담쪽으로 가잰다.
15년만에 만난 친구라는데 다들 재밌다.
아무튼 입담들은 정말~!
점심식사 하는데 그냥가지말고 하룻밤 자면서
맛난것 먹자고 잡는데 오후 일정들이 있어서 집으로 복귀.
결국 결혼식장은 참석 못하고 집으로 돌아와
민찬이 보면서 방긋.
신경쓰였던 박투어를 모두 무복신고 확인하며 종료.
수고했다.
즐거웠던 추억하나 또 저장.^^
'할리타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드토크-매운탕 번개 (0) | 2018.11.04 |
---|---|
가시버시 11월 정모 (0) | 2018.11.02 |
탱크형님 결혼식&공연 (0) | 2018.10.08 |
가시버시 10월 정모 (0) | 2018.10.05 |
여주 5박 6일 복귀 (0) | 2018.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