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을 보면서...

 

겨울을 씻어내려고 하는건지...

겨울비가 축축히 내리고 있다.

몸과 마음도 차분해지는...

조금은 답답하고

뭔가 가슴 언저리가 얹힌것 같은...

그러나 여전한 하루의 시작.

언제나처럼 커피 한잔 준비해 본다.

깊고~

길게~~

심호흡 한번 해 보면서...

 

요즘 우리이혼했어요 라는 프로그램을 종종 보는데...

결혼생활 내내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이혼후 서로를 바라보면서

서로의 입장을 이야기 하는데...

처음엔 들리지 않던 이야기들이..

차분히 들리게 되고..

서로를 이해하면서 공감하고

다독여 주는 모습들이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가까워도 어려운 대화의 벽.

성향도 중요한것 같지만

상황도 참 그런것 같다.

대화할때 두 눈을 마주보고 하라는데..

일상에서 쉽지 않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