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정모-주문진 1박

3월말 번개가 비소식에 접고
4월정모로 대체 했다.
언제나처럼 여기가 좋겠네 휴게소에서 집결인데...
개인적인 일이 있어 할리 라이딩이 어려워
아침일찍 단톡방에 공지를 올렸다.
바이크가 아닌 사발이로 일처리 되는대로 합류 하겠다고.

얼마전 부친상을 치른 장군오빠네의 불참과
카우오빠네까지...
에고- 공지하지 말걸..ㅋ
청아언니랑 통화후 사발이로 출발.
선두 라이딩팀은 용문사 촌두부에서 점심식사후 출발
좀 늦은 출발한 사발이팀은 주문진항으로 출발.
비슷하게 맞춰진 시간이 신기했다.

한계령을 넘어 오는데 어찌나 춥던지
루나언니가 존님과 바꿔서 차로 오고,
바이크로 도착하고....ㅋ
다들 운전할수 있으니 유도리가 있어서 좋다.

그렇게 산과바다 리조트호텔 잡아서 짐풀고
주문진항 카우오빠 지인 활어가게로 가서
광어 큰거로 회떠서 매운탕에 쓱싹.
거나하게 잘 먹었다.

숙소에서 모여 잠시 사랑방 타임.
웃음소리 가득한 방안 열기가
추위에 떨며 라이딩하고 온 팀들의 몸을 녹였다.
고단했는지 아침 집합을 10시로 잡고 굿나잇-

평소보다는 그래도 잘잔 아침.
7시30분 경에 씻고 바닷가로 나가 산책을 즐겼다.
성가곡 연습을 해야 하는데 집에서는 들을수 없었고
조용하고 한적하게...
여유롭게 내시간을 가지며 성가곡 연습을 하는데
어찌나 좋던지.

조금더 걷노라니 BTS커버사진 촬영지도 나오고...
아침일찍 부터 그곳에서 사진찍는 모녀들도 보이고...
명소가 된게 맞는거 같다.ㅎ

한시간정도 산책길에도 10시는 멀었고...
커피한잔 마시러 쿠폰 가지러 들어가는길.
심심하다며 모닝바리 나온 카사노바오빠를 만나고
올라갔는데 전화가 왔다.
모닝커피 마시자고...^^
코 자던 랑이도 일어나 씻고 준비해 내려가니
오빠들은 다 모였네.
한사람..한사람...
언니들도 내려오고 아침메뉴는 생소한 장치찜으로 결정.
다시 주문진항 월성식당으로 go-
로즈팀은 장치찜과 생선구이를 주문했는데 맛있다.
비리지않고 단백한 고기맛에 기분좋게 쓱싹-!

잠시 커피바리로 달려서 커피한잔.
맛있는 커피 한잔은 해피함을 선물한다.
라이딩도 좋지만 요즘 컨디션에 사발이가 좋았다.
편안하게 한계령 넘어 가는길.
올해 62살 된 루나언니 라이딩에 문득...
여러가지 마음들이 얼켜서 와락 눈물이 났다.
부디...아프지말고 건강하게...오래오래 누려요.ㅠ

헤어지기전 홍천 명품전통찻집에서
십전대보탕을 마시며 원기충전하고
4월22일 호캉스 파자마파티 번개를 잡으며 복귀팀이
나뉘었다.

문호리로 가서 오리구이 먹고 가라는 루나언니.
카우오빠네랑 은빛언니네랑 함께해
따스한 식사를 나눴다.

역시나...
마지막 라이딩은 루나언니 대신 존님이 했는데
추위와 약간의 두통에 힘이 들었언거 같다.
저녁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내일을 위해 일찍 일어난 자리.
모두 무복신고 하며 1박2일 4월정모를 끝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