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생각의 강가에서

니엘s 2008. 10. 20. 20:19

 

 

생각의 강가에 서 보았다.

깨끗한 물과

조용히 숨쉬고 있는 나무들.

산들부는 바람이

내 맘을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물망초 꿈꾸는 강가를 돌아
달빛 먼길 님이 오시는가

갈숲에 이는 바람 그대 발자췰까
흐르는 물소리 님의 노래인가
내마음은 외로워 한없이 떠돌고
새벽이 오려는지 바람만 차오네

백합화 꿈꾸는 들녘을 지나
달빛 먼길 내님이 오시는가

풀물에 배인 치마 끌고 오는 소리
꽃향기 헤치고 님이 오시는가
내맘은 떨리어 끝없이 헤매고
새벽이 오려는지 바람이 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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