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따스하고 편안한 아침이다.
오랫만에 집에서 누려보는 여유.
창틀부터 시작해 화초들 분갈이 해주고
구석 구석 다 치우고 정리하고 앉아
따스한 커피한잔 앞에 놓고
이렇게 맑고 따스한 날
시원한 바람이 살랑거리는
곳에서
혼자지만
이 행복을 누릴 수 있음이 참 감사하다.
띵똥~ 문자가 날아왔다.
동생들이 아기들 데리고 놀러온다고.
바닥이 차가워서
보일러 가동좀 시켜 놓고....
동생들이 가까운 곳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늘 사는게 바빠서 얼굴도 제대로 못보고
전화 통화도 잘 못하는데..
어떻게 집에 있는 날은 용케도 알고
연락이 온다..ㅎ
내 향기가 찾아가나??
오늘도 모두가 평안한 가운데
행복한 주말과 주일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라며
모든 이에게 주님의 사랑이 가득하길 두손 모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