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행복한 토요일 아침

니엘s 2008. 10. 25. 10:55

 

 

정말로 따스하고 편안한 아침이다.

오랫만에 집에서 누려보는 여유.

창틀부터 시작해 화초들 분갈이 해주고

구석 구석 다 치우고 정리하고 앉아

따스한 커피한잔 앞에 놓고

이렇게 맑고 따스한 날

시원한 바람이 살랑거리는

곳에서

혼자지만

이 행복을 누릴 수 있음이 참 감사하다.

 

띵똥~ 문자가 날아왔다.

동생들이 아기들 데리고 놀러온다고.

바닥이 차가워서

보일러 가동좀 시켜 놓고....

동생들이 가까운 곳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늘 사는게 바빠서 얼굴도 제대로 못보고

전화 통화도 잘 못하는데..

어떻게 집에 있는 날은 용케도 알고

연락이 온다..ㅎ

내 향기가 찾아가나??

 

오늘도 모두가 평안한 가운데

행복한 주말과 주일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라며

모든 이에게 주님의 사랑이 가득하길 두손 모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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