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퇴색되어 떨어진 붉은 단풍잎위로..
누렇게 변해 버린 낙엽위로..
하얀 비가 내리고 있다.
이 비를 맞고
내년을 기약할 그네들의 이별이
문득...
내 마음에 시린감정을 선물해준다.
이별이란..
그래서 아픈것이겠지.
그리고
이 비가 차가운 이유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