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비 같으면서도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고,
떨어지는 듯 해도 잦아 드는 아침 빗줄기를 바라보며
문득.. 비오는 날의 별미 사발면이 너무도 먹고 싶어졌다.
라면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지만
이렇게 비가오고 출출한 날은 가끔씩
육계장 생각이 간절해 지곤한다.
출근길에 슈퍼에 들려서 사온 육계장 사발면
술마신 사람 속풀이 되다는게 무슨 말인지 실감이 날정도로
캬~ 국물 죽인다...ㅎ 이런 말이 저절로 나온다.
오랫만에 맛있는 시식을 하고 커피한잔 개운하게 마신 아침.
즐거운 마음으로 이 하루를 시작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