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피어있는 코스모스와 해바라기를 보며
이젠 정말 가을이구나...느껴보게 된다.
살아가면서 느낌을 가질 수 있다는거..
설레임을 가질 수 있다는거..
큰 축복중에 하나인것 같다.
오늘도 여러 갈래길에서 나를 정지시키기도 하시고
한눈 팔지 말라고 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내가 버려야 하고
내가 채워야할 마음의 목록들을 정리해본다.
어제 시은언니방에서 읽었던 말씀이 생각난다.
도깨비 이마에 나 있는게 뿔인줄 알았는데..
유니콘 머리에 나 있는게 뿔인줄 알았는데..
눈에 뿔이 나면 눈이 높아지고 교만의 뿔이 나온다고 한다.
귀에 뿔이나면 왠만한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한다.
모두가 허튼소리요 쓸데없는 소리로 들린다고 한다.
아무리 옳은말,바른 말, 선한 말도 다 귀밖으로 들린다고 한다.
입에서도 뿔이 나오는데 입에서 뿔이나면 까다로와진다고 한다.
웬만한 반찬은 맛이없고 시시하고,입이 거칠어진다고 한다.
입에서 나오는 말이 독한 말, 쏘는 말, 다치게 하는 말..
그런 독한 말이 나온다고 한다.
그동안 내가 얼마나 교만한 뿔들을 높이 쳐들며 살았는지를 알았다.
내가 그동안 얼마나 교만했었는지를 알았다.
이제 알았으니까..
이제 깨달았으니까..
이제 버려야 하고..
이제 돌이켜야 하고..
이제 낮아져야 한다.
나의 교만이 바벨탑과 같이 더 높아지기 전에..
하나님은 악인의 뿔을 벨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느낌을 중요시 하자.
내가 이렇게 깨닫게 되는것도 하나님의 큰 은혜요 축복중에 하나니까.
선희야 승리하자~!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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