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행동은 생각하고 참아보는 것 보다 훨씬 빨랐다.
감정을 추스리고 다스릴 시간도 없이..
탁구공이 날아오면 순간적으로 받아 치듯이..
나에게 날아오는 공을 순간적으로 받아치고 있었다.
아차 하는 순간에..
아웃사이더.
또 그렇게 나는 내 감정에 지고 말았다.
한번 감정에 상처를 받고 나면 그 다음은 생각이 나질 않는다.
네가 나한테 이렇게 아픔을 주었으니 너 또한 아파보아라 하는 마음이 든다.
너 때문에 내가 이렇게 밖에 변할 수 가 없으니...
어디 한번 끝까지 가보자.. 하는 변명이 생긴다.
너는 나 때문이라고 하지만..
나는 너 때문이라고 말하게 된다.
이 무슨 모순인지..
그러면서도 또 생각한다.
내 마음에 또 다른 마음이 드는것은 분명.
이 길이 좋은 길이 아니기 때문이다.
주님께서는 이 모든 허물과 죄를 다 담당하셨는데..
하물며 하찮은 이 감정싸움에 난 그 녀석을 아픔으로 때리려고 한다.
주님~!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주님~! 가여이 여겨 주시옵소서.
지금 당장 변화가 없다고
절대로 먼저 포기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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