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피곤한 토요일..

니엘s 2010. 9. 11. 17:19

 

 

피곤이 최고조에 달하는 요일이 토요일인것 같다.

한주의 숨가뿐 구간을 다 통과하고 마지막 한구간..

눈앞에 보이는 결승선을 바라보며 긴장이 풀리는듯한 마음.

그래서 그런지 늘 토요일은  몸이 나른하게 가라앉는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편두통의 통증은 가시질 않고...

무거운 몸은 자꾸만 누울 자리를 찾게 된다.ㅋ

잠시 태양이 떠오르던 아침과는 달리

오후부터는 비가 또 내리기 시작한다.

이제 그만 내리지...

할일은 수북히 쌓이고..

몸은 천근만근.

월요일은 랑이 생일날 인데..

여러가지 생각들이 겹친다.

무더운 여름과 바쁜 시간을 보내면서

너무 쉽게 나를 내려 놓았던것 같다.

지금의 내 모습은 이게 아닐텐데..

지금의 내 모습은 나를 실망스럽게 한다.

다시 기운을 차리고..

다시 나를 정비해야 겠다.

더이상 눅눅함의 내가 아닌

당당한 나로..

무장소집해제가 가져다준 편안함.

이제 다시 원상복귀로 돌아가

제대배치 받은 신참처럼 군기 바짝 들어서

열차해야지.ㅎ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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