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루 춥다..
창문열고 밖에 나가기가 두려울 정도로..
아침에 랑이는 눈뜨기가 무섭게 내복부터 찾는다.
나 이거 입어도 될까?
하하하하~~
따스하게 입으라고 꺼내주니 암소리 안하고 쑤욱~ 입는다.
왠만큼 추워서는 폼생폼사 절대로 입을 사람이 아닌데..
춥기는 엄청 추운것 같다.
학교에 안가겠다고 떼를 쓰던 아들 녀석이 드디어 오늘 아침.
고입시험 보러갔다.
늦게 자고 아침마다 눈뜨기 싫어 귀찮다며 학교도 요즘은 지각을 일삼던 녀석인데..
오늘 아침은 왠일인지 제일먼저 일어나 씻고는
이옷 저옷 챙겨입더니 갔다 온다고 나갔다.
유치원때부터 한달전까지 단 한번도 지각, 조퇴, 결석이 없던 녀석이었는데
지금은 지각대장에 결석도 벌써 두번씩이나..
이유없는 반항이라 더 무서운것 같다.
아침에 탈 쓴 이리처럼 으르렁 거리고 나갔다가
저녁늦은 시간 놀것 다 놀고 들어오면서는 기분이 헤헤 풀려서 온다.
아들 친구에게 혹시 무슨일이 있느냐고..
무슨 고민이나 속상한 일 있느냐고 물었더니
그런것 없다고 한다.
친구들하고 재밌게 잘 놀고 장난치고 한다고..
집에서도 특별한것이 없는데..
어제는 수업시간에 휴대폰가지고 장난치다 담임에게 걸려서 빼앗기고
벌로 교무실 담임 선생님 옆으로 책상옮겨 B4종이에
잘못한점과 앞으로 고쳐야 할점.
왜 그러는지 이유를 빼곡히 적어 내라고 했다면서 작성한 용지를 보여줬다.
내 한숨과 아픔을 다 아는 녀석.
자기가 생각해도 그것이 아니라는걸 안다는데 순간을 참을수 없어서
성질을 부리고 짜증을 내고 욕을 한다고 한다.
주여~!
결국은 위기를 통하여 부모의 기도를 재촉하시며 감사함으로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월요일아침 너무도 기도원 생각이 간절해 혼자서는 가보지 않은 기도원
목사님에게 먼저 말씀드리고 집사님과 오산리기도원에 갔다.
마침 국민일보에서 주최하는 2010년 제20회 한국 찬양 축복 대성회 집회가
1부 -오전 6시
2부 - 오전 10시30분
3부 -오후 2시30분
4부 -오후 7시
자유롭게 열려서 시간에 맞춰 드릴 수 있음이 너무 행복했다.
사무실에 출근도 안하고 전화기 꺼 놓고 룰루랄라~~
덕분에 친구님들과의 즐거운 시간도 꾸욱 참으면서..^^
추운날씨에 모두 모두 건강 주의 하세요.
니엘도 옷 따스하게 입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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