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완연한 아침인것 같다.
요 몇일 찾아온 봄 기운에...
내 마음도 그렇게 해빙기가 시작되는거 처럼
한결 가볍고 좋다.
시어머님께서 소화를 못시킨다고해 종합검진예약해 검사하고
마침 목사님 소개로 에벤에셀치유센터를 알게되어
시부모님과 딸래미 그리고 나까지 가서
진맥을 짚어보았다.
시아버님께서는 바로 전날 정형외과에서 척추협착증이란 진단을 받으시고
수술을 하셔야 한다고 했는데...
이 장로님은 수술은 절대로 안된다고 하시며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으시는 시부모님에게 예수님 믿을것을 약속받으시고
반드시 고쳐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진맥한번으로 딸래미뿐아니라 그곳에 오신 분들의 일상을 눈으로 보시는것처럼
꼬집으시며 오십견쯤은 우습게 고치시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놀랍던지.
지난번 병원가서 진료하고 이번에 검사 예약되어 있던것 말씀드리며
맥을 짚어보니 기가 하나도 없다고 하신다.
몸에 기가 없으니 혈액순환이 하나도 안되어서 늘 긴장상태고 불안하고 초조하며
하루 하루가 힘들고 고단하고 예민할 수 밖에 없다고.
어깨가 너무 아프고 손발이 차고 저려서 경락까지 받는다고 했더니
그런거 앞으로는 다니지말라시며 음식으로 만든 환을 주신다.
경락 받으러 갈 돈으로 다음에 올때 절편 해 오면
그곳에 계신분들 기다리시며 맛있게 드실거라고 해서
해피하게 그러겠습니다 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한것은...
단 한번의 기회로 컨디션이 좋아지면서 몸상태에 힘이 생긴다는 사실이다.
아직 딸래미나 시부모님은 잘 모르시겠다고 하시는데
내 몸은 첫날부터 작용을 시작했고.. 나도 모르게
친정부모님과 아들래미.남편..心님...
아프신분들 생각이 떠올랐다.
그곳에는 많은 목사님들도 오셔서 치유를 받으신다.
우리 담임목사님또한 그곳에서 치유를 받으시는 중이고
집사님이 자녀들과 다녀와서 딸래미가 약 한번먹고 몇년 고생한 증상이 사라지며
좋아진다는 이야기 들었는데 그게 바로 나에게 일어날줄이야.
할렐루야~~
몇일동안 시부모님과 함께 하면서 집에서 푹 쉬었다.
내가 출근안하고 늘 함께 있으려고 하니
어제는 내려가셔야 겠다고 아침부터 준비를 하셔서 랑이랑 모셔다 드리고 올라왔다.
올봄에는...
내 몸에 기가 잘 통하는 몸으로 만들어
기죽지말고 기충만함으로 기펴고
기세등등하게 지내봐야지.
하하하하하~~
호탕하게 웃을 수 있는 귀한 날이여서 감사.
오늘도 힘찬 하루 당당히 지내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