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물처럼 흐르는 2월말

니엘s 2011. 2. 28. 16:42
 
물처럼 흐르는 2월말 B>
모두가 떠나고 난 조용한 시간.
들썩들썩하던 분위기가 가라앉고 나니
허전한 외로움이 찾아온다.
그래서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고 했지?
그렇게 힘들었던 2월을 보내는 날.
이런저런 생각과 감정들이 들고 일어나
저물어가는 저 강물속에 들어가겠다 아우성한다.
그래 그렇게 들어가 다시는 찾아오지 마렴.
물처럼 흐르는 세월은
우리 갈길 몰라 갈팡질팡 하는 시간에도
여전히 제 길로 조용히 흘러가고 있다.
내 삶도 그렇게 흘려 보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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