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봄맞이 새단장

니엘s 2011. 3. 11. 10:21


어제보다 오른 기온을 피부로 느껴보며
내 마음속 정비도 새롭게 새단장 중이다.
추운 겨울내 움크렸던 마음속 생각들
모진 한파에 오그라들수 밖에 없었던 마음들
나도 모르게 자기 연민에 빠져 울던 시간들
모든게 부질없음을 알면서도 휘말렸던 사건들
이제는 하나씩 하나씩 뭍으로 들어나고 있다.
그래서 시간이 필요한 것 인가보다.
그래서 시간이 약이라고한 것 인가보다.
꽃샘추위도 서서히 물러가는 시간
새단장을 위해 분주함처럼 내 마음도 분주하다.
얼마나 더 아파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기 보다
이전보다 나아질 오늘을 생각하며
마음을 재정비하고 새단장 꽃화분이라도 심어야지.
웃을수 있어 좋다.
웃을 수 있어 감사하다.
사람때문에 아픈데 사람때문에 웃는다.
모든게 참 감사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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