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창밖의 표정을 보니
마른 나뭇가지에 잎이 한장 달려 있지 않다.
겨우내 끈끈하게 붙어 있던 마지막 한장까지
털어내 버리고 나니
이젠 찾아올 봄 맞이 단장을 한다.
메마른 줄기에 생명이 흐르고..
가느다란 가지에 새순이 돋아 나겠지.
아직도 내 마음은 공사중이다.
그러나 나는 오늘도 간구하며
내 마음속의 잡쓰레기같은 찌꺼기들을
태우고 태우며 내 안의 나를 격려한다.
내 생명줄기에도 은혜의 생수가 흐르길..
내 영육간에도 새순이 돋아날줄 믿으며
오늘도 건강하게 지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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