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늘이 조용한 날이다.
시댁일로 정신없었던 시간을 보내고 나니
이젠 좀 한가한듯.
시끄럽고 정신이 없었던 시간이였다.
돈때문에 형제들의 의가 갈라지고
돈때문에 형제끼리 싸우고..
돈때문에 죽일놈 나쁜놈 바보같은 놈이 되는것을 보며
무엇을 위해 무엇때문에 살아야하는지 안타깝다.
여전히 불신앙의 길에 서있는 집안 어르신들은 이런저런 말들을 붙여가며
미신적인 행위들을 행하려고하고..
답답한 나는 영적대적기도를 소리내어 드려본다.
시부모님의 한도...
시부모님 형제들의 아픔도...
모두가 가슴아픈일들이다.
한사람의 잘못만은 아니겠지...
저들의 오랜 습관과 몸에 벤 익숙함으로 지내온 세월탓이겠지.
그래서 보고 배우는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바른 진리가 얼마나 귀하고 중요한건지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영주도 그렇게 제잘난맛에 지내더니 요즘은 조금씩 품안으로 들어오는듯하다.
장난도치고.... 같이 웃기도하고.... 어리광도 부리며
함께 움직이려고하고 칭찬하는 소리에 쑥스러운 낯을 붉힌다.
무거운 짐의 무게가 어느정도 내려앉은 느낌이다.
늘 모든게 내몫인듯 불편하고 힘들고 아프기만 했는데..
이렇게 11월도 정신없이 보내지겠지.
하는일 위에...
우리들의 인생사 모든 일에..
주님의 은총이 가득 임하시기만을 간구하며
이하루도 감사함으로 보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