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레일위의 인생길

니엘s 2011. 12. 8. 10:01

 

 

하루 하루 편안히 지나감에 감사한 아침.

마음과 생각을 어지렵히려고 무수히도 번개치듯 일어나는

생각들을 다스려보며 이 하루도 시작해본다.

기차가 승객을 태우기위해 잠시 머무르는 시간.

예정된 시간을 바라보며 서서히 엔진에 윤활유를 넣어주며 시동을 건다.

느린듯 천천히..

그러나 속도가 붙고나면 멈춤없는 질주를 시작한다.

우리내의 인생이 그런것 같다.

이세상에 가장 자연스런 모습으로 태어나 울음소리 한번으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고

하루 하루 적응해가면서 속도를 붙인다.

언제쯤 멈춤이 될지 알수 없는 인생레일위.

각자의 시간에 인생의 정거장은 있겠지만 숨가뿐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그 순간 마져도 빠르게 보내며 더 달릴 준비를 한다.

인생의 종착역에 도달했을 때의 아쉬움과 미련을...

우리는 달려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노릇이겠지.

커피한잔의 여유로 창밖 풍경이라도 느끼면서 살아가면 좋으련만

산다는 것은 전쟁과 같기에

많은 사람들이 전쟁통에 서로 안하무인으로 변해가고 있다.

그러나 나의 중심만이라도..

내 마지막 자존심만이라도...

전쟁중에도 꽃이 피고 나비가 날아오듯..

알수없는 레일위 초스피드라 할지라도..

분명한 목적지를 생각하면서 순응해보자.

정거장이 있다는 것은 보낼사람이 있다는 뜻이고

다시 맞아들일 사람이 있다는 뜻이다.

함께라는 동행이 만들어주는 한방향의 목적지.

기적소리 울리며 다시 시동을 거는 엔진소리에 귀 기울이며

이 하루도 감사함으로..

힘차게 달리는 속도에 적응하며 창밖 풍경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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