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엘 일상

4월의 편안했던 주말

니엘s 2012. 4. 9. 10:15

 모처럼 맞이한 주말 휴일.

롯데 시네마에서 타이탄의 분노 -3D로 티켓 발행해 놓고

상영시간 기다리며 인증샷~!

 

위에서 아래로 찍으면 그나마도 짧은 다리 더 짧게 나오니

아래서 위로 찍으라고 해도 허리 아프다며

다리 길게 요령껏 찍어 준다더니.. 결국 그 다리 그대로..ㅋ

 

허리 아픈 후로는 부쩍 건강에 신경을 쓰며 걸으려고 하는 남편.

산에 올라가도 항상 후다닥~ 빠른 보폭이였는데..

지금은 맨 뒤로 쳐지면서 걸어온다.

무리하면 안돼~! 하면서.

 

산수유가 너무도 이쁘게 피었는데..

휴대폰 들이대자 자기 찍는줄 알고 쌩~ 내려가 버리는 딸.

이것은...등만 나오는 예고편에 불과 했다..

 

미진아~~ 같이 가자.

천천히 가면 언제 정상에 올라 가느냐고 후다닥.

역시나 등만 보인다..ㅎ

 

물 한모금 마시고 다시 기운차게 출발.

심학산 둘레길을 돌다가 정상이정표를 발견하더니

얼른 방향을 틀어서 정상으로 바로 직행하자는 딸래미를 따라서..

고개좀 들어봐~!

 

쉬는날은 늦게까지 잠을자야 하는데....

아빠한테 주말에 영화 보자고 했다고 하길래

산에 갔다가 내려오며 맛있는거 먹고 영화 보자고 달래며 나온 둘레길.

힘들다며 투덜 투덜...ㅋ

 

가장 가까이 에서...

아빠의 즐거운 표정까지 담을 수 있었던 한 컷.

에고 힘들다 딸아~

뭐가 그리 비싼 초상권이니...ㅋㅋㅋ

 

그래도 심학산 둘레길 정상에 올라와 기념으로 한장.

딸 덕분에 편안하게 찍었다.

 

아들래미는 집에서 김치찌개만 끓여놓고 나가시면 된다고 하길래...

그래도 저녁은 아들 불러내 닭갈비로 마감.^^

                                                    

'니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년 4월 봄산행  (0) 2012.04.27
2012년 추억들..  (0) 2012.04.23
남편의 일상속 모습들...  (0) 2012.04.02
2011년 모습  (0) 2011.12.18
2011년의 흔적  (0) 2011.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