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맞이한 주말 휴일.
롯데 시네마에서 타이탄의 분노 -3D로 티켓 발행해 놓고
상영시간 기다리며 인증샷~!
위에서 아래로 찍으면 그나마도 짧은 다리 더 짧게 나오니
아래서 위로 찍으라고 해도 허리 아프다며
다리 길게 요령껏 찍어 준다더니.. 결국 그 다리 그대로..ㅋ
허리 아픈 후로는 부쩍 건강에 신경을 쓰며 걸으려고 하는 남편.
산에 올라가도 항상 후다닥~ 빠른 보폭이였는데..
지금은 맨 뒤로 쳐지면서 걸어온다.
무리하면 안돼~! 하면서.
산수유가 너무도 이쁘게 피었는데..
휴대폰 들이대자 자기 찍는줄 알고 쌩~ 내려가 버리는 딸.
이것은...등만 나오는 예고편에 불과 했다..
미진아~~ 같이 가자.
천천히 가면 언제 정상에 올라 가느냐고 후다닥.
역시나 등만 보인다..ㅎ
물 한모금 마시고 다시 기운차게 출발.
심학산 둘레길을 돌다가 정상이정표를 발견하더니
얼른 방향을 틀어서 정상으로 바로 직행하자는 딸래미를 따라서..
고개좀 들어봐~!
쉬는날은 늦게까지 잠을자야 하는데....
아빠한테 주말에 영화 보자고 했다고 하길래
산에 갔다가 내려오며 맛있는거 먹고 영화 보자고 달래며 나온 둘레길.
힘들다며 투덜 투덜...ㅋ
가장 가까이 에서...
아빠의 즐거운 표정까지 담을 수 있었던 한 컷.
에고 힘들다 딸아~
뭐가 그리 비싼 초상권이니...ㅋㅋㅋ
그래도 심학산 둘레길 정상에 올라와 기념으로 한장.
딸 덕분에 편안하게 찍었다.
아들래미는 집에서 김치찌개만 끓여놓고 나가시면 된다고 하길래...
그래도 저녁은 아들 불러내 닭갈비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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