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엘 일상

남편의 일상속 모습들...

니엘s 2012. 4. 2. 17:15

 2011년 11월 중순경.

모처럼 일을해봐야 겠다며 작업복을 입고 일하고 끝난후 모습의 남편.

꽤제재하지 않냐며 봐 달라고 해 아니라며 찰칵~!

그동안은 자기 뼈빠지게 고생했다며 밖으로만 돌더디..

이젠 일좀해가면서 내실을 다지겠다고 각오해

오랫만에 예전 모습을 보게 된것 같아 흐믓했었다.

잠시기는 했지만..

 

 

 진심으로 미안함을 말하며 다시는 그런일이 없을것이라고..

마음에서 한겹을 벗어 던지고 편안하게 오랫만에 독기가 빠진 모습의 남편.

안면색이 한결 차분하니 편안해 보인다.

(2012.1월---구정에 시댁에서)

 

 

 금연선언후 3번째 금연을 위해 돌입.

두번째까지는 자신의 의지만으로 단호히 금연에 성공할 수 있었는데..

이번은 왜들 그렇게 금단증상을 힘들어 하는지 알것같다며

정말 죽을것 같다고 하소연해 잊지위해 겨울산행을 감행.

사무실근처 앞산 뒷산 옆산을 다 정복했다.

(2012.2월 초)

 

 

 

 

 

허리통증을 심하게 느끼면서 부터는 건강에 부쩍 신경을 쓴다.

주위사람들이 말하는 방법을 다 접수해 집에서 수행중.ㅋ

일단 물구나무는 전신건강에 좋은것이니까.

처음에 발뒤꿈치 아파서 1분도 못 메달렸는데 지금은 5분이상..

10분 안쪽으로 메달리며 아침 저녁으로 열심이다.

(2012.3월초)

 

 

특허리가 아프면서 기운없고 나른하며 기력이 떨어지는것 같고

속이 메스끄럽고 어지럽다며 왜그런지 모르겠다고 하길래

마침 대한생명에서 나온 건강검진표를 보이며

시동생과 같이 한번 받아보라고 예약을 했다.

(2012.3.27 여의도대한생명 63빌딩 별관2층)

 

 

 팔짱끼고 앉아서 TV보며 순번을 기다리는 남편과

13살 어린 시동생(2남1녀의 가장)

꼬마는 시동생 셋째. 아직 돌전인 다은이.

그리고 옆에는 하나밖에 없는 동서.

모처럼 서울나들이 했는데..

전날밤 너무 늦게 올라왔고 가져온 쭈꾸미 손질하느라고 시간보내고

남자들 금식인데 여자끼리 주거니 받거니 하기 미안해 걍 잤더니..

쪼매 많이 서운한 모양이다..ㅋ

 

 

긴 검진절차를 밟고 빵하나 우유하나 받아서 올라온 식당가.

시골에 바로 내려가야 하는 시동생네 내외랑 간단하게 먹자고 올라와

비빔밥으로 냠냠

배부른 남편은 다은이를 안고 웃자고 하하 거리지만

일어나고 싶어 안달하는 다은이는 찡그리~!

큰아빠 일어나줘요~!^^

 

 

 집주인 얼굴이 안보인다..

회사 책임자 한현희부장 집들이.

전세로 옮기려다가 성질이 나서 확 저질러 버렸다며

덜컥 빌라를 구매해 정리하고 집들이를 했다.

남자들은 밥먹고 배부르면 저리들 등돌리고 앉아서 천원짜리부터 찾는다.

허리아파서 낑낑 거리는 남편도 씨익~ 미소 지으며 옆에 착~! 자리 잡는다.

우리 사무실 아래 양지 사장님도 보이고..

나보기 그랬는지 저 판을 들고 안방으로 들어갔고

저녁약속이 시흥에서 있어 마감하라고 두번말하고 일어나 왔다.

생전처음으로 평생 맛볼까 말까해 패들이 다 들어와 신나게 땄다나 어쨌다나.

잔뜩 잃어 풀죽은 학대씨한테 잃은거에 반을 몰래 챙겨주고는 자기 주머니로 쏘옥~!

뭐야~! 신나게 벌었으면 나도 줘야지..ㅋㅋ

(2012.3.31 법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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