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닫힌 마음속에 있는 것은...

니엘s 2012. 9. 17. 15:35

 

강력한 비를 동반한 '사바'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

잠잠하던 하늘이 무서운 바람소리와 함께 굵은 빗방

울을 땅으로 들이 붓고 있다.

아이들 학교도 임시수업으로 점심전에 종료하고 하

교해 아이들은 집에서 컴퓨터 삼매경에 빠져있다.

어제 예배 후 셀리더 성경 공부 시간.

예습한 문제와 복습한 문제를 나누고 토의 시간.

앙숙이었던 세리 마태와 셀롯 시몬이 하나님의 나라 

에서 하나가 되었듯이 내가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

지 나누게 되는데...

내 영적감성이 예민하게 눌려 있다는것을 발견했다.

알면서도 모르쇠로 말해버리고 깊이 있게 들어가지

못하고 겉핧기로 눈물샘만 자극하려고 기를 쓰며

흐름을 방해하고 내 문제를 크게 확대시켜 버리는..

안타까운 마음을 토의 후 한주동안 내준 과제에서

찾았다.

용서해야할 대상을 생각하고 한주 동안 용서하는

방법과 용서를 위해 애쓴 부분을 나누는 것이다.

이 과제를 생각하며 제일먼저 떠오른 단어.

하나님의 나라는 사랑으로 이루어진 나라인데 내

속에는 사랑이란 말보다 사탄의 나라인 세상이 더

많이 존재하고 있었다.

내가 끼고 살았던 교만과 허영.불평과 불만.이기적

이고 독선적이며 과시와 비교의식. 부러움과 원망.

속된말로 내안에 또하나의 감옥을 만들고 그안에서

내 스스로 갇혀지내며 나를 몰라주고 내 부르짖음을

듣지 못한다고 떼를 쓰며 남탓만 하고 있었나 보다.

갇힌 외골수의 삶을 살면서도 그게 다 인줄 착각하

며 밖의 것을 끌어 들이지 못하고 움츠리며 닥달하

는...내 마음에 하나님의 나라가 존재하지 못했기에

내 안에 악하고 더럽고 독한 사탄의 나라가 지배하

며 내 숨통을 조이고 있었다.

 

내가 나에게서 자유로울때..

내가 나를 버리고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서  반길때

나를 위해 모진 고문과 고초를 당하시고 체찍에 맞

으며 골고다 십자가 짐 지고 걸어가시고 나를 대신

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기까지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용서하시며 부활하심으로 그 사랑을 완성하신

그 값진 그 보혈의 핏값을 내가 진심으로 느낄때..

내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신다.

내 안에 계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전심으로 믿고

의지하며 사모하며 기대할때..

나는 주님의 것이 되는 것이고 성령의 교통하심이

나를 안위하시며 나를 자유롭게 하실줄 믿는다.

내가 사는길이 곧 우리 가정이 사는 길이고..

내가 승리하는 길이 우리 가정이 승리하는 길이다.

닫혀있는 마음의 문을 열고 나와야 한다.

내 안에 있는 나를 용서하며 사랑하고 받아 들여야

한다.

피해망상에 젖어 착각하며 허송세월 보내지 말고

감정을 이기고, 감정을 앞세우지말며, 감정으로

망하지 말고 감정을 잘 다스리며 말씀으로 심령에

새기며 말씀으로 채워나가자.

그리할때 내가 욕심내었던 사리사욕을 내려놓고

내것이 아닌줄 알면서도 붙잡고 싶었던 감정을

이기며 남의것 욕심내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분만을 욕심내며 사모하며 나갈수 있는 것이다.

내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도록...

천국이 임하도록... 그리스도의 나라가 임하도록..

부질없는 것에 목숨걸지 말고, 나를 훼방하며 방해

하려는 악한 세력들 예수 이름으로 대적하며 믿음

으로..예수이름 의지하고 선포하며 닫힌 마음문을

활짝 열자.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

'커피한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청난 착각 속에서..  (0) 2012.09.19
남편이 던진 한마디에...  (0) 2012.09.18
구멍난 가슴 앓이  (0) 2012.09.16
도시를 벗어나면..  (0) 2012.09.15
햇살 그리고 CD  (0) 2012.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