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당신을 믿어요

니엘s 2013. 4. 16. 11:30

 

 

봄바람이 살갑게 불어오는 화요일 아침.

너무도 감사함으로 이 하루를 기쁨으로 열어본다.

그동안 계속 가시같이 내 마음을 짖누르는 것이 있었는데..

어제는 목사님한테 문자가 왔다.

새벽기도 시간에 메세지 받으셨다며 이번주 안에 꼭 회사 심방을 해야 한다고.

여전히 요즘 마음에서 멀어졌던 남편의 반응은 시큰둥하고..

내 마음은 답답함으로 조용히 기다리는데..

안집사한테 카톡이 왔다.

언제쯤 안집사네 회사로 심방예배 드리러 올 수 있느냐고..

양집사랑 남편이랑 통화하도록 하고 뒤로 빠졌는데..

남자들 끼리 통화하고 식사 자리를 같자고해 움직였다.

도착해 안집사님이 이끌어 함께 심방예배를 드리고..

그동안 남자들이 뒤에서 서로의 마음을 나누던것들을 목사님한테 나열하며

자기들 마음을 내 보이니.. 목사님도.. 사모님도.. 남편들도.. 우리도 감사했다.

서로가 서로를 알아야 이해도 하고..나누기도 하는 것이기에.

이 시간이 얼마나 감사하고 또 감사하던지.

옮긴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또한 알아갈 시간은 부족한테 사람의 눈으로 보는 관점이 다르기에..

서로 말하지 못하고 뒤에서 답답했던 문제들이 들어나니..

인정할것은 인정하고.. 잘못된것은 바로잡아 주시니.. 감사하다.

어제 양집사님 회사에서 들려주신 누가복음 24장24절~31절 말씀.

믿음이 없는 제자들에게 친히 찾아가셔서 교제하시고 식사자리에서

확신을 허락하신 그 은혜가 오늘로 이어졌다.

마음에서 계속 멀리하던 남편이 드디어 회사심방을 마음으로 받으며 아멘했다.

오늘은 뜻하지 않게 차욱집사님까지 시간을 내셔서 함께 해 주시는 자리.

이번주가 아니면 안된다고 하셨다는 그 말씀안에서..

선 약속을 취소하시면서 까지도 성도의 심방을 기쁨으로 찾아오시는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로게 세워질 풍성한 교회의 두 기둥이 될 수 있도록..

내 주여 강권적으로 역사하시어 저들의 닫혀있고 막혀있는 담을 허물어 주시고

예수님과 상관이 없는 자들이 아닌 예수님의 어린양으로 그 음성을 들려 주시옵소서.

목자의 음성을 듣고 기뻐 뛰어 오는, 길 잃어 방황하는 저들의 영혼을 위로하시고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오늘도 회사 심방을 계획하시고 허락하신 예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우리들이 마음에 생명의 말씀이 귀하게 자리 잡도록 일궈주시옵소서.

당신을 믿습니다.

아바 아버지.. 당신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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