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없이 이루어진 화진포 추억밟기 여행을 다녀왔다.
요즘 여러가지 일들이 겹쳐지며 맘적으로 여유도 없고 힘이 들었는데..
말로 풀며 토해내는 스타일이 아니고
속으로 삯이면서 홀로 긴~ 한숨으로 견디는 나였는데..
재민오빠, 근희언니의 배려로 떠났다 왔다.
아무생각없이 무작정~!
아무런 준비도 없이~!
강촌에서 1박하던날..
얼마나 몸이 춥고 떨리던지..
따스하게 올라온 전기담요에 몸을 맡긴채 12시간을 내리 자버렸다.
랑이 왈~
드리렁~ 거리며 잘 자더라고..ㅋㅋㅋ
속초 황가네 생선찜에서 늦은 아점을 먹고
화진포로 달려가는 도중에 있는 나폴리커피숍에 들렸다.
이곳도 입소문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추억을 쌓는 곳인것 같다.
그곳이 어디든 자리를 잡으면 남겨야 하는 인증샷~
마음속 생각들이 그대로 표정에 남아 있는것 같다.
에고~ 언제쯤에나 환해질까..ㅎ
조화롭지 않은 조화가 이곳의 멋인것 같다.
열린바다를 배경삼아서..
멋진 사진 한컷을 위해~!
없는게 없는 나폴리다..ㅋㅋㅋ
화진포 제뉴어리팬션에 여정을 풀고
시간때우기 고스톱도 쳐보고..
대진횟집에 들어가 백두산 구경도 하고..
맛난 횟감에 사장님의 입써비스와 오징어 선물.
잼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랑이랑 많은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서로 마음으로 알아듣고 알아 준것 같다.
잠자기전에 미안하다고 사과하던 랑이의 말.
힘들게해 미안하다던 고백이..
랑이의 진심임을 알기에..
이 또한 지나고 나면 다 추억이 될 밑거름인줄 알기에..
랑이를 가만히 안아 주었다.
좋은 시간 선물해준 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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