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음이다.
오늘 아침 겨우 내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달으며 영성일기를 썼는데..
이렇듯 요소요소 답답한 문제와 현실은..
나를 바위에 부딪히는 계란같게 하고..
암초에 걸린 좌초될 위기의 난파선처럼 위태롭게 한다.
이게 바로 영적싸움인데...
무슨 문제서건 사사건건 부딪히며 서로에게 아픔과 상처를 주게 되는 관계
아들과 부모관계가 아니여야 하는데..
왜 그렇게 나에게는 이런 문제들이 늘 산더미처럼 덮쳐오는 걸까.
내가 힘이 없는 걸까?
내가 나약해서 일까?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거고.. 무엇이 어긋났기에..
늘 이렇게 모든 문제들은 나에게 좌절과 절망을 안겨주는 걸까..
무슨 일을 하든지..
맘처럼 안되면 다 엄마탓이라고 말하는 영주,
아무리 타이르고 어뤄도 듣지 않고..
자기 고집대로 하다가 좌절되면 엄마탓이다.
지금까지 했던 모든 일의 책임은 엄마가 하지 말래서라니..
한두번도 아니고..
변명도 아니고..
굳히기로 그렇게 나가며 자기 고집과 아집으로 굳어져가는
영주에게 더이상은 끌려다녀서는 안될것 같다.
마냥 이해하며 원하는대로 다 해줄수도 없는 것 같다.
결국은 그게 영주를 망쳤던 원인이었고..
영주와 부모관계를 어그러지게 만든 원인이었겠지.
함부로 말하고.. 자기감정 제어하지 못하고 폭발하며..
집에서는 아웃사이더 되고...
자기 필요한 외모와 자기방에서의 쉼만 찾으려 한다.
하숙집 드나들듯이 다니는 집에서의 생활과...
밖에서 그럴듯하게 지내는 모습들...
책임감 있는 행동이나 노력하며 뭔가를 하려고 하려는 의지가 없다.
편한것만...
안일한 생각으로 청춘시기를 보내려고만 한다.
언제고 잠때문에 문제가 되고..
싸우게 되고..
감정이 폭발하고..
돌아버릴 지경이 된다.
초저녁에 쪽잠자고 일어나 밤새 날을 밝히다
아침에 겨우 잠이 드니..
그것도 헨드폰 아프리카방송 틀어놓고 자니
숙면도 안되고 아침이면 고단해서 못일어나고..
깨워달라는 시간에 깨우면 대답만 하다 결국 지각하고는
시간 늦었다며 엄마차로 태워다 달라고 한다.
도대체....
부모란 어떤 존재일까.
알아듣게 말을 할 수도 없다.
닫힌 마음에는 바위에 돌던지는 꼴밖에 될 수 없으니까..
메아리가 되어 돌아오지도 않은 마음이니까..
하나부터 열까지.. 다 부모가 해 줄 수 는 없다.
아무리 영주 마음을 이해하려고 해도.. 할 수 가없다.
내가 영주라면...
내가 영주마음이라면..
내 어린 시절을 돌아보아도 그렇게 하진 않았다.
근데.. 너무도 이기적인 영주를 보며..
영주 아빠의 삶을 돌아보면 안쓰럽기는 해도..
아닌것은 아닌것 같다.
지금이야 그런다지만..
앞으로 영주의 인생에도...
영주가 나중에 겪게될 가정과 자식과의 관계에서도..
이렇게 계속 방치할수는 없다.
주여~!
이 난관과 문제들..
저는 두손 들었습니다.
주님께서 풀어주시옵소서..
주님께서 해결해 주시옵소서.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하신 말씀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아버지를 기억하는 제게 되게 하옵소서.
아버지께 청종하지 못하고 어미를 경히 여기고 있던
나의 어리석음과 이기적인 마음과 생각의 방향을...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는 말씀의 뜻을
가슴에 새기며 감사함으로 나갈수 있는 자녀되게 인도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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