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릿하더니 빗방울도 몇방울 떨어지고..
차분하니 바람도 차지 않고 안성맞춤이다.
할리 타고 휭~ 달려보기로 했는데...
기상예보를 보면서 출발 시점을 찾고 있다.
2박 3일 아무 생각없이 달려며 웃고 쉬고 싶다.
어젯밤 안집사랑 나눴던 카톡 이야기들이 머릿속에 남았나 보다.
아침에 일어나 주방으로 가서 창문열고 꽃들에게 인사하다 보니
문득 탕자와 아버지 집에 있던 첫째의 불평불만이 떠오르며..
아~ 지금 우리들이 그렇게 하고 있군요.. 깨닫게 되었다.
어느 누구에게나 장단점은 있기 마련이다.
목회자라고 해서 목회자 사모라고 해서 안그렇다고 할 수는 없겠지.
어느 교회는 성도들 간의 교제가 불편해 어려움을 당하기도 하고..
어느 교회는 목회자와 사모와의 관계가 성도들과 트러블이 생기기도 하고..
그런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것 같다.
서로 소통하며 대화하며 나누지 못해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도 들고..
일반통행 같은 이해를 요구하며 따르라 하는 것 보다는
이유와 정당성을 이야기 하며 성도들간의 형편도 고려해 보시면 좋겠는데..
하는 맘이 든다.
이 시간을 통해서 내 마음에 생각을 허락하신 것은..
그문제를 좀더 깊이 깨달으시라는 말씀이신것 같다.
다음에 만나서 이야기 나눌때 좀더 신중히 거론하며 좋은 방향과..
좋은 방법으로 소통할 수 있기를 기도해 본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다 섭리가운데서...
예정된 수순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들은 말씀을 기억하며.. 허락하시는 말씀을 깨달으며..
조용히 침묵하며 기다려 보자.
마음에 생각들이 많으면 더 꼬이기 마련이니까..
내 마음을 다른 것에 빼앗기지 말고..
오직 한분..
그 분에게만 드릴수 있기를..
간절히...
두눈 감고 드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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