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긋이 즐기다 나왔다.
딱히 뭘 한것은 아닌데...
어둠이 물러가고 아침이 찾아오는 시간을 오롯이..
편안하고 향기롭게..
나를 위한 커피한잔 따스하게 내려보며
지난밤 인천제2교회에서 보내주신 아름다운 소식지를 보면서..
보내주신 분의 향긋한 마음을 찬찬히 둘러 보았다.
참 메마르고 척박한 땅이었다.
돌맹이가 바위가 된듯 단단하고 깊숙히 박혀서..
풀한포기 자라지 못할정도로 메마르고 가뭄에 찌들었던
황랑한 벌판의 갈라진 황무지.
그곳에 언젠가 부터 조금씩 조금씩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쩍 벌어졌던 땅들이 이끌리듯 합해지기 시작했고...
어느틈에선지 연두빛 줄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 융합이 깊숙히 박혀졌던 돌덩이들을 하나씩 내 보내기 시작하며
그렇게 볼무지 같은 땅에서도 생명이 자라기 시작했다.
숨을 쉴 수 없어 답답해 죽는줄 알았는데...
물이 먹고 싶어 미칠것 같았는데...
굶주린 허기짐에 돌아버릴 지경이었는데...
갈하고 상한.. 갈급한 영혼위에 생명의 단비가...
은혜의 양식이 쏟아지며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셨다.
특별히 올한해는... 정말 잊을 수 없는 한해가 되었다.
그 사랑이 얼마나 크고 놀라우신지를 깨달으며...
감사함으로 나가는 날들...
성탄전야축제때 올릴 찬양곡의 제목을 적어 본다.
Because of You
......
Because of You I can dance
Because of You I lift my hands
Because of You I can sing
I am free
Because of You
'커피한잔'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년을 감사로 시작합니다. (0) | 2015.01.02 |
---|---|
14년 성탄절 이브 (0) | 2014.12.24 |
쉬어도 피곤한 월요일 (0) | 2014.12.22 |
이런일..저런일들... (0) | 2014.12.20 |
한풀 꺽인 한파 (0) | 2014.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