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이 한차례 지나간 자리
고요한 정적이 흐르듯 인기척하나 없다.
모처럼 아이들이 자기들 시간 보낸다고 다 빠져 나가고
집근처에서 학교다니는 조카녀석도 시험준비 실습해야 한다며 나간 자리.
여름내 덮었던 침대카바랑 이불을 가을용으로 교체하며
두팔 걷어 붙이고 대청소를 했다.
내일 교회식당봉사 담당인데... 잔치국수로 메뉴를 정하고 나니 맘이 편안하고
여름내 입었던 옷들 정리하고 가을에 가볍게 입을 옷들 꺼내 놓으며
세탁기 돌려놓고 나오니 점심 시간이 훌쩍~ 지났다.
배고파~~!
김밥이라도 사먹고 올걸..ㅠㅠ
따스한 물한잔 마셔보며 뜨겁게 커피한잔 내려 마셔야지.
오늘도 하루가 이렇게...
조용히 조용히..
언제나처럼 겉으로는 고요하고 안에서는 분주한 시간을 보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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