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16년 9월의 첫날

니엘s 2016. 9. 1. 10:59

 

 

 

 어제와는 또다른 하루가 시작된 16년 9월의 첫날.

너무도 상반된 날씨에 헛헛한 웃음이 터진다.

햇살 가득히 드러워진 하늘에

살랑 살랑 춤을 추는 나뭇잎들.

이름모를 작은 꽃들은 살짜기 수즙은 미소를 짓듯이 고개 내밀고

은은한 숲의 향기는 피곤한 몸을 차분히 진정시켜 준다.

아침부터 살인적이였던 어제 현장일들이 하나씩 마무리되는 보고를 받자

랑이는 시부모님과 친정엄마를 모시고 중국 여행을 가자고 한다.

살아 생전에 언제 다녀오시겠느냐고..

이번에 시간을 내어서 한번 다녀오자고 한다.

어르신들 걷기도 불편해 하시고..

특히나 시어머님은 입맛이 까다로우셔서 음식때문에 고생하실게 뻔한데..

그래도 남들 다가보시는 여행지니 여행코스 추천받아서 하자고해

시부모님이랑 친정엄마에게 말씀드렸더니 의외로 흔쾌히 허락 하신다.

몇해전에 말씀드렸을때는 절대로 안간다고 손사래 치시더니...ㅎ

이번주만 잘 마무리되면 좀 여유로울 시간들..

불편함 없도록 신경쓰면서 10월쯤 다녀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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