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가끔은 혼자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보곤 한다.
굳이 이유를 대자면 특별하지는 않는데...
그냥 혼자이고 싶다는..
아무런 구속과 관심도 필요없이 그냥..
아무런 타이틀도 없는 그냥 이름없는 여인이 되어.
아무말 섞지도 않고..
아무런 감정도 없이
그냥 순리대로 살아보고 싶다는..
아주 깜찍한 상상을...
동태찜을 먹고 올라와 커피한잔 내려놓고
열어놓은 창문을 통해서 들어오는 선선한 바람에
문득..
혼자이고 싶다는..
혼자 있는데도 더이상 방해 받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가을인가?
난 가을병이 없는데..
오히려 여름의 정열이 좋아서 여름앓이를 하는데..ㅋ
이것도 나이탓일까?
'커피한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런날이 있습니다 (0) | 2016.09.09 |
---|---|
시험대 주행 (0) | 2016.09.07 |
16년 9월의 첫날 (0) | 2016.09.01 |
살인적인 현장 상황 (0) | 2016.08.31 |
핫한 8월을 보내는 날 (0) | 2016.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