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부터 종일 내리던 빗방울이 떨어지는 자리에
고운색 잎들이 바람에 떨어지고..
빗방울에 떨어져서 나 뒹굴고 있다.
겨울을 재촉하는 비.
그아래 수북히 쌓이는 낙엽들.
찬 바람 한줌에 힘없이 떨어져버리는 저 잎들의 모습을 보면
언제나처럼 마지막 잎새의 한장면이 생각나곤 한다.
우리내의 간절한 소망처럼~
어젯밤 부천에서 시막내고모님과 자녀분들을 만나서
식사하고 서운한 마음을 풀며 보낸 시간.
마침 여주에 사는 시누이 부부가 서울에 볼일이 있어 올라왔다가
자리를 함께 했었다.
늦은밤..
집으로 함께 와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고..
늦은 아점 식사후 회사로 나오며
한창 진행중인 현장도 둘러보고
좀전에 여주로 출발 했다.
하루가 그냥 휘릭~ 지나가 버린 시간.
고단해진 목언저리 만져가며 잠시 두눈을 감아본다.
피곤이 좀 풀리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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