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야탑으로 신규 거래처를 소개 받으러 다녀오는 길이였는데...
하늘에서 흰눈이 날리고 있었다.
새로운 거래처를 만난다는 것은 정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일.
사돈의 소개로 지명원을 넘기며
구정연휴 끝나고 나서 좀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올해 전국에 70여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일은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결재부분에서 많이 힘이 들어서 고민스럽기도 하다.
암담하기 까지 했던 일들이
1월 말일까지 승인이 떨어지며 일단락을 지었고..
이제 구정 지나고 나서 마무리만 하면
한시름 놓게 된다.
뭐가 그리 복잡하고 구비해야 할 서류들이 산더미인지.
검토하고..
또 검토하고..
두드리고..
또 재어보고..
이번건만 잘 처리되면 다음문제부터는
서로들 손을 뻗으며 유치하려고 할텐데.
인생은 아슬아슬한 줄타리기란 말이 새삼스럽다.
랑이 표현처럼 쫄깃쫄깃 외길인생.
그래도 내 고민과 내 염려보다도 앞서서
준비하시고 예비하시며 선한 방향으로 인도하시는
그분의 손길에 또한 감사하며
이모든것 오직 은혜임을 고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