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엘 일상

예슬언니 마음

니엘s 2019. 3. 29. 23:29





제주공항에서 비행기 탈 준비 하는데

예슬언니한테 전화가 왔다.

어디니?

제주도 출장 왔다가 가려고요.

내일 출근 하니?

네~!

몇시쯤 퇴근 할거니?

음~~ 5~6시경요?

그럼 퇴근할때 집으로좀 왔다가렴.

너한테 뭘좀 주고 싶어서 그래..

아고~ 언니 안그래도 되어요.

아니야~

내 맘이니까 꼭 퇴근하면서 집에 들려.

네~ 알겠어요 언니.

하면서 전화를 끊었다.

그런데..

오후에 또 전화가 왔다.

언제 퇴근 할거니?

지금 하려고요.

그럼 집으로 꼭 와.

내가 고마워서 주고 싶은 마음에 만들었으니까.

참으로 마음이 따스한 언니 시다.

언니를 안지가 벌써...

18년이나 되어간다.

한결같이 언제나~

고운 시선으로 이쁘게 봐 주시는 언니.

미진아~ 너는 참 이뻐.

미진아~ 너는 참 착해.

미진아~ 넌 어쩜 그리 잘해..

너네는 착해서 항상 잘 될거야..

이사와 자주 못 만난지도 벌써 수년인데..

늘 잊지 않고 기억해주시며 안부를 챙겨 주시는 언니.

울 아이들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한결같으시다.

여장부시며 소녀같이 여린 언니.

여러가지 힘든 상황에서도 늘 긍정에너지로

가족들을 살뜰히 살피시는..

정말 너무 너무 잘 먹었어요 언니.

서로 바빠서 길게 얘기 나눌 시간도 없이

도로에서 겨우 차에 앉아서 받아온길.

차안에서 따끈한 김이 오르는 호박꽂이 떡을

먹는데 어찌나 맛나던지.

주차장에서 랑이 만나서 입에 넣어주니

너무 맛나다며 나머지 부분을 다 먹어 버린다.ㅋ

그래서 떡 2덩어리가 한 덩어리 되었다.ㅋㅋㅋㅋㅋ

살림이면 살림.

요리면 요리.

손재주도 좋고..

뭐든 빠지지 않는 언니의 손맛으로 탄생한

대구포전. 녹두전. 동그랑땡.

역시~ 그 맛 변함이 없네요.

너무 맛나게 잘 먹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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