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추적 봄비가 내리던 주말 아침.
모처럼 늦잠을 푹~ 자고 일어난 랑이.
오늘 오후에는 서울모터쇼 가장..한다.
요 몇일 민찬이 밖에 바람 못 쐬었는데..
그럼 콧바람 넣어주러 가볼까?
딸래미가 인터넷으로 예약하려고 보니
2+1.ㅋ
저렴하게 2만원에 3명이 볼수 있는 찬스.
와~ 차들좀 보소.
와~ 주말이라고 다들 이곳으로 왔나보네.
어찌어찌 하며 다행히 길게 서지 않고 들어가..
감사하게도 바로 주차자리 찾아서 주차.
헉~ 사람들 벤츠로 바글바글.
그 속을 또 뚫고 들어가는 랑이.ㅋ
아무튼..
사람 많은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민찬이는
시큰둥~ 하는데 할비는 신나고..
1전시관이어
2전시관으로 이동하는데 아코야~
바람이 어찌 이리 살벌하게 부는건지.
꽃샘추위 단단히 매섭구나 싶다.
2전시관에서는 민찬이가 장난감 하나가 생겨서 웃는다.
토레비 음료수 병을 달라고 해서 주었더니
흔들다가 던지며 오~ 하면서 웃는데 어찌나 이쁘던지.
렉스턴 차량에 마음을 빼앗긴 랑.
모델이 너무 심플하니 멋스럽다고.
나는 귀염 노랑오토바이에 앉은 민찬이가 더 이쁜데...ㅎ
오랫동안 걸었더니 딸래미가 허리가 아픈단다.
잠시 앉아서 쉬면서
두사람은 핸드폰 속으로..
민찬이와 외할미만 꺄르르~ 웃음속으로..ㅋ
어찌나 피곤해 하던지..
집에 들어와서는 졸립다고 찡찡..
결국 이른 목욕하고 분유 먹으며 코~ 잠이 들어 버렸다.
난생처음보는 광경.
지금까지 민찬이는 다른 아이들처럼 분유먹다가 잠들곤 하지 않았는데..
너무 신기해서 쳐다보는데..
녀석~ 많이 고단했는데 코도 곤다.
하하하하~
녀석 때문에 힘들어도 웃게 된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