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오후.
김포 우리들병원에 허리가 아프셔서
검사할겸 올라오신 시부모님.
예약이 잘 안되어서 MRI를 찍을수 없는 상황.
마침 금요일 오전에 자리가 빈다고해
집으로 오셨다.
쉬는날에 맞추어 검사하고 내려가려고
셋째시누 내외가 모시고 올라오셨는데
금요일로 미루어져 간단하게 저녁 식사후
시골로 내려가고...
오랫만에 시부모님과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목요일 아침.
아침 식사후 회사에 들렸다가
근처 마장호수 출렁다리를 시부모님 덕분에 건너가 보고..
연천 청산 흑염소 전골로 점심 식사후
전곡구석기선사박물관에 들어가
5월 축제 준비로 한창인 곳들 둘러보고
집에 왔는데 시어머님 컨디션이 안좋으시다.
계속 머리가 뭉클하게 아프시다고..
시아버님은 한달정도 아프시던 허리가
편안해 지셨다는데..ㅠ
금요일 오전.
다시 우리들병원으로 가서 시아버님 MRI 검사후
결과를 들여다 보니 척추뼈 하나에 금이간 골절상태라고..
특별히 넘어지신적도 없으시다는데..
크게 수술을 하거나 하지는 않아도 되지만
뼈가 주저 앉을걸 대비해 시술은 해야 한다고 하는데
좀더 지켜보고 하자신다.
그래서 2주후 다시한번 체크하고 그때 어떻게 할건지 정하기로 했다.
여주시누네 가보고 싶어 하시는 부모님 모시고
여주 시누네 도착.
여전히 안 좋으신 몸상태에 병원가서 영양제 한대
맞고 싶다고 하셔서 병원에 가서 진료후 영양제 맞고
약타가지고 오셨다.
저녁식사후 약 한봉지 드시고 잠시 주무시고 나시더니
이젠좀 살만 하시다고.
휴~정말 다행이시다.
체력적으로 너무 소진되어 있다고 고기좀 드시라고 하신다.
워낙 채소류 외에 군것질도 안하시고.
육류나 생선류도 별로 안좋아 하시는 시어머님.
일과 운동은 별개라고..
식후 절대로 바로 눕지말고
텔레비젼 대신 산책을 하시며
몸을 고단하게 한후 푹~주무시라고.
이젠 일도 안하고 좀 편히 쉬시겠다고 말씀은 하시는데..
지금껏 살아오신 습관을 쉽게 버리실수 있을까?
여주에서 하룻밤 자고 일어난 아침.
개운해지셨다고 해서 무창포까지 모셔다 드리고
올라가는 중.
역시나 집에 도착하시니 바로 또 논둑으로 가신다.
돌미나리. 머위잎.두룹.쪽파.대파.누룽지등
따서 챙겨주신다고..ㅎ
이젠 좀..
아끼시며 건강하게 잘드시고 많이 웃으셨으면 좋겠다.
허락되는 시간 동안..
건강하시며 무탈하시기를..